미국 뉴욕주의 모든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를 일본해와 병기(倂記)해야 한다는 법안이 첫 관문인 주상원을 통과했다.
뉴욕주 상원은 6일(현지 시각) 본회의를 열고 독립민주콘퍼런스(민주당 탈당 무소속 의원 모임) 소속 토니 아벨라 의원이 발의한 동해병기법안을 찬성 59, 반대 1표로 통과시켰다. 앞으로 이 법안이 뉴욕주 의회 회기가 끝나는 6월 이전에 주하원을 통과해 주지사 서명까지 거치면 2016년 7월부터 발효된다. 뉴욕주 상원은 이날 표결에 앞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 한국민과 한국 정부에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한다는 내용의 결의안도 채택했다.
동해병기법안을 추진하는 범동포추진위원회는 주하원 입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추진위원회는 이날 통과된 아벨라 의원의 법안을 하원에 제출하거나 이미 별도로 제출돼 있는 동해병기법안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