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해방군이 북한의 체제 붕괴에 대비해 국경 지대에 대한 감시 강화, 난민 수용소 설치 등의 대응책을 검토하는 내부 문서를 작성했다고 일본 교도(共同)통신이 4일 보도했다. 인민해방군은 작년 여름 작성한 내부 문서를 통해 "외국 세력의 공세로 정세 제어가 불가능해져 국경 지역 부대 등이 우리나라(중국)로 유입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위기 발생 시에는 상황을 파악하는 '정찰 그룹', 유입 인원을 조사하는 '검사 그룹', 위험 인물의 유입을 막는 '봉쇄 그룹' 등을 국경 주변에 파견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