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세월호 출항 때마다 이름값 '100만원' 지급"

  • 조선닷컴
    입력 2014.04.29 09:50 | 수정 2015.03.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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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9] 세월호 출항때마다 이름값 '100만원' TV조선 바로가기

    침몰한 세월호가 한번 출항할 때마다 선사(船社)인 청해진해운이 실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에게 상표권 사용료로만 100여만 원씩을 지급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유 전 회장 일가의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에 따르면, 청해진해운이 유 전 회장 일가에게 상표권 사용료로 낸 돈은 지난해에만 1억 원에 이른다. 사고가 난 세월호의 ‘세월’이라는 이름이 유 전 회장의 차남 혁기씨의 명의로 상표권 등록이 돼있다며 지난해 100여 차례 출항한 세월호가 한 번 출항할 때마다 약 100만 원을 지급했다. 청해진해운이 세월호를 운항하면서 유 전 회장 일가에 세월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대가를 꼬박꼬박 지급해온 것이다

    이에 따라 특별수사팀은 과도한 상표권 사용료 수수가 횡령·배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붉은머리오목눈이 등 계열사 사무실에 대한 강도높은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세모, 천해지, 다판다와 같은 계열사 이름을 포함해 유 전 회장 일가가 등록한 상표권은 130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열사 11곳이 지난 10년 간 유 전 회장 일가에 지급한 상표권료는 500억 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유 전 회장 일가는 또 세월호와 같은 선박의 디자인도 등록해 계열사로부터 사용료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유 전 회장 일가가 상표와 디자인 특허권을 통해 계열사로부터 지난 15년간 1000억 원이 넘는 돈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과도한 상표권 수수료가 배임과 횡령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29일 오전 검찰에 소환 출석한 청해진해운의 김한식(72) 대표를 비롯한 계열사 관계자들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들에 대해 조선닷컴은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 전 회장의 유족과 합의를 통해 다음의 통합 정정 및 반론보도를 게재합니다.

    1. 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을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그러한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금수원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금수원의 폐쇄성과 반사회적 분위기를 보도하였으나 기독교복음침례회 교인들은 금수원을 자유롭게 출입하고 있으며, 행사 때는 외부인들도 자유롭게 출입 가능하여 폐쇄적인 집단으로 매도하는 것은 명백한 오보라고 밝혀왔습니다.

    6.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이에 해당 기사를 바로 잡습니다.

    8.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이 보도한 것과 달리 ‘세월호’의 이름은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고, 안성의 ‘금수원’은 ‘짐승’을 뜻하는 ‘금수’가 아닌 ‘금수강산’에서 인용한 ‘비단 금, 수놓을 수’의 뜻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9. 유병언 전 회장의 해외 망명 및 밀항 시도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 전 회장의 해외 망명이나 밀항 시도는 검찰 수사 결과 사실 무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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