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前의원 남편 김헌범 판사, 교통사고 사망… 함께 탔던 팔만대장경 보존국장 성안 스님도 입적

입력 2014.04.29 03:01

27일 오후 7시 20분쯤 경남 거창군 남하면 둔마리 88고속도로 광주 기점 126㎞ 지점에서 25t 덤프트럭(운전자 강모·50)이 차로에 멈춰 서 있던 폴크스바겐 승용차를 들이받아 조수석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김헌범(49) 창원지법 거창지원장과 해인사 팔만대장경 보존국장 성안(47) 스님이 숨졌다. 승용차를 몰던 김모(50·치과의사)씨는 크게 다쳤다.

김 지원장은 사법연수원 26기로 부산지법·부산고법·울산지법 등을 거쳐 작년 2월 거창지원장으로 부임했다. 부인은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로 민주당 18대 국회의원과 원내 대변인을 지낸 전현희씨다. 성안 스님은 지난 2010년 해인사 팔만대장경 보존국장을 맡아 대장경 보존·관리에 힘써 왔다. 성안 스님 영결식과 다비식은 오는 5월 1일 해인사 연화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사고는 대구에서 거창 방면으로 달리던 폴크스바겐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가장자리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90도가량 회전한 상태로 멈춰 서 있는 것을 뒤따르던 덤프트럭이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충돌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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