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15일 개봉 예정인 할리우드 영화 '고질라'가 욱일기를 활용한 포스터로 국내 영화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고질라' 공식 페이스북에 공개된 포스터에는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를 배경으로 고질라가 포효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포스터는 전세계 영화 데이터베이스 사이트인 IMDB에도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지켜본 국내 영화팬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고질라'가 비록 일본에서 제작한 드라마에서 처음 등장했다고는 하나 욱일를 배경으로 포스터가 만들어졌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영화의 개봉을 반대해야 하는거 아니냐는 극단적인 반응까지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