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단독] 새누리, '네이버의 정치적 편향성' 선관위에 유권 해석 요청

입력 2014.04.15 22:06 | 수정 2014.04.15 22:25

새누리당이 최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의 모바일 서비스가 정치적으로 편향됐다고 보고,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편향성 여부에 대한 유권해석을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TV조선이 단독 보도했다. 새누리당이 지난달 3일부터 열흘 동안 자체 조사한 결과, 네이버 모바일 뉴스에 게재된 새정치민주연합 관련 기사는 전체의 44%를 차지했지만, 새누리당 관련은 13%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새누리당의 이같은 행보는 네이버의 편향성 여부에 대한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이 나올 경우, 이후 유사 사례에 대해 고발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전문.


☞ 해당 뉴스 TV조선 영상 보러가기


[앵커]
새누리당이 대한민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 모바일 서비스가 정치적으로 편향됐다고 보고 이걸 바로 잡겠다고 나섰습니다. 일단, 중앙 선거 관리 위원회에 편향성 여부에 대한 유권 해석을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TV조선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의 전쟁을 선언했습니다.

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지난달부터 네이버 모바일 서비스를 조사한 결과 정치적 중립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이를 바로 잡겠다고 나섰습니다.

새누리당은 내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네이버의 편향성 여부에 대한 유권 해석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전하진 / 새누리당 디지털정당특위 위원장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런 문제가 있겠다 싶어서 선관위에 유권해석을 부탁하게 됐습니다."

새누리당은 앞서 고발을 검토했지만 네이버에 대한 적용 조항이 마땅치 않다고 보고, 선관위로부터 일단 유권 해석을 받기로 했습니다. 네이버의 편향성 여부에 대한 유권 해석이 내려질 경우 그 이후 발생한 유사 사례에 대해서는 고발할 수 있는 권한이 생겨서입니다.

네이버에 대한 새누리당의 문제제기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과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새누리당은 다른 포털 사이트들도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지만 특히 업계 1위인 네이버의 편향성이 심각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편향됐길래 이러는 건지, 서주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의 윤여준 의장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무소속 안철수 의원에 대한 강한 배신감을 토로했습니다."

윤여준 전 새정치연합 의장이 안철수 당시 중앙운영위원장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지난달 8일 당시 여러 언론사가 이와 유사한 내용의 기사를 100개 넘게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의 모바일 뉴스 서비스엔 관련 기사가 한 건도 메인 화면에 게재되지 않았습니다. 새누리당은 이같은 사례가 네이버의 편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주장합니다.

새누리당이 지난달 3일부터 열흘 동안 자체 조사한 결과, 네이버 모바일 뉴스에 게재된 당시 신당 관련 기사는 전체의 44%를 차지했지만 새누리당은 13%로 조사됐습니다.

여야 예비후보와 관련된 기사를 다루는데도 차이가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경기지사 예비후보인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의 출마 선언 기사는 2건이 메인 화면에 게재된데 반해 새정치연합 측 예비후보인 김상곤 전 교육감의 출마 선언 기사는 모두 8건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기사의 원래 제목을 자의적으로 바꾼 경우도 있었다는 것이 새누리당의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정치적 편향성을 두고 운영을 한 사실이 없다며 선관위의 요구가 들어오면 적극 해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