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조작보다 더한 것이다." "전쟁을 준비하자는 것인가."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 이런 독설을 퍼붓는 사람은 시민단체 회원도 야당 의원도 아니다. 자민당 9선 중진인 무라카미 세이이치로(村上誠一郞·61·사진) 중의원이다. 그는 아베 총리가 추진하는 헌법 해석 변경을 통한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연일 비판하고 있다. 집단적 자위권은 동맹국이 공격받았을 때 자국이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 공격할 수 있는 권리이다.
그는 13일 한 방송에 출연, "헌법 해석의 최종 책임 소재는 사법부에 있다"면서 "행정부가 스스로 해석 법을 만들면 승부 조작보다 더한 것"이라고 했다.
입력 2014.04.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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