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 서울서 韓日 위안부 국장급 회의

조선일보
  • 김진명 기자
    입력 2014.04.14 03:01

    위안부만 의제로 다루긴 처음… 향후 '공식 협의체' 될 지 주목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한·일 국장급 협의가 오는 16일 서울에서 열린다. 외교부는 13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관한 한·일 국장급 협의가 16일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시아 국장과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간에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일 양국이 '위안부' 문제만을 의제로 공개 협의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국장급 회담은 앞으로 수차례 열릴 것으로 보여 '공식 협의체'가 될지 주목된다.

    그러나 일본 측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위안부 배상 문제도 해결됐다'는 입장인 반면, 우리 정부는 '생존 피해자들이 납득할 만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이견 조율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 의해 위안부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라는 정부의 기존 입장은 확고하다"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협의의 틀을 처음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한편 외교부는 "한·일 외교 당국 간 실무급·국장급·차관급 협의를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작년 12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이후 경색된 한·일 관계를 풀기 위한 정기 협의 채널을 재가동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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