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기지촌 윤락녀 피살 사건 공소시효 만료 영구미제

  • 뉴스1
    입력 2014.02.27 11:15

    15년 전 경기 동두천시에서 발생한 성매매 여성 살인사건이 공소시효 만료로 영구미제사건이 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1999년 1월30일 동두천시 보산동의 주택에서 A(여·당시 45)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은 나체로 전신에 구타 흔적과 목에 전선이 둘둘 감긴 참혹한 상태였다.

    침대 위에는 빨간 립스틱으로 'whore(매춘부)'라는 글씨가 적혔고 100달러쯤의 지폐도 놓였다.

    국과수는 부검 결과 질식(목졸림)에 의한 사망이라고 판단했다.

    경찰은 A씨는 미2사단 캠프 케이시 앞 보산동 일대 유흥가에서 미군을 상대로 성매매를 해왔고 사건 당일에도 미군들이 A씨의 집을 출입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했다.

    하지만 용의자로 추정되는 미군은 다수 있었으나 특정되지 않아 난관에 부닥쳤다.

    본인의 동의가 있어야 진행할 수 있는 DNA 검사는 용의자들의 부동의로 인해 진행하지 못했고, 이에 따라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그동안 몇몇 용의자들이 미국으로 출국해 수사는 더욱 미궁에 빠졌다.

    결국 경찰은 2001년 4월30일 수사본부를 해체했다.

    그리고 지난달 공소시효 만료에 따라 영구미제사건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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