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3월 9일까지 사단법인 우리문화가꾸기회가 주최하는 '일본 옛 지도가 증언하는 우리 땅 독도' 전시회가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 보도에서 열린다.

정부가 독도 관련 고지도(古地圖) 발굴과 문화재 등록에 나선다. 문화재청은 21일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확산하기 위해 근대기의 독도 관련 고지도 조사를 수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올해 국립중앙박물관·독도박물관·영남대박물관 등이 소장한 독도 관련 고지도·고문헌 자료에 대해 전문가 자문 조사를 진행한 뒤, 문화재위원회 검토·심의를 거쳐 등록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2007~2008년 고지도 일괄 공모를 통해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동국대지도(東國大地圖)' '청구관해방총도(靑丘關海防摠圖)' '해동여지도(海東輿地圖)' '청구도(靑邱圖)'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 '해동지도(海東地圖)' 등 독도 표시 고지도 11건을 보물로 지정했었다.

한편 21일부터 3월 9일까지 사단법인 우리문화가꾸기회(대표 서영훈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주최하는 '일본 옛 지도가 증언하는 우리 땅 독도' 전시회가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 보도에서 열린다.

▲'삼국통람여지노정전도' '조선전도' '대일본국도' 등 독도와 울릉도를 조선 영토로 표시한 일본 고지도 20여종과 ▲19세기 일본 정부가 독도가 조선 땅임을 인정한 공문서 '조선국 교제시말내탐서' '태정관 지령문' 등의 사진이 전시된다. 동북아역사재단·국토지리정보원·국립중앙박물관·독도박물관 등이 자료를 지원했다.

주최 측은 "일본 스스로 기록하고 남긴 수많은 지도를 모아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일본 주장의 허구성을 알리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031)775-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