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창업자에게 차고(車庫)를 빌려줬던 여성이 유튜브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구글은 세계 최대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 신임 CEO에 수전 보이치키(Woj cicki·46·사진) 구글 광고·상거래 담당 수석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5일(현지 시각) 밝혔다. 그는 1998년 구글 공동 창업자였던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에게 자신의 집 차고를 사무실로 빌려줬고, 이듬해 구글의 16번째 직원으로 합류했다. 이런 인연으로 보이치키의 동생(앤 보이치키)은 2007년 세르게이 브린과 결혼했다. 보이치키는 하버드대에서 역사와 문학을 전공했고 경제학·경영학 석사 학위도 갖고 있다. 구글 내부에서 '광고 분야의 가장 중요한 인물'로 손꼽히는 전문가다.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서도 16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입력 2014.02.0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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