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낯선 사람 믿을 수 있다' 10명 중 2명에 불과…노르웨이, 60%로 OECD 1위

    입력 : 2014.01.01 14:12

    한국인 중 ‘낯선 사람을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10명 중 2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3’에 따르면 대인신뢰도 조사에서 긍정적으로 대답한 한국인의 비율은 2010년 기준 22.3%로 조사됐다.

    대인신뢰도 조사란 ‘낯선 사람이 자신을 이용하거나 해치지 않고 선의로 대할 것이라고 얼마나 예상하는 지’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다. ‘당신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을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체로 신뢰할 수 있다’ 또는 ‘항상 신뢰할 수 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을 따진다.

    같은 조사에서 노르웨이의 대인신뢰도는 60%로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했으며, 덴마크·스웨덴은 각각 50%를 넘겨 2·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OECD 22개국 평균 32.0%보다 10%가량 낮은 수치로 14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공적 기관에 대한 신뢰도도 낮았다. 2011년 기준 국회 신뢰도는 31%, 중앙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56.1%로 조사됐다.

    반면 교육계와 대기업에 대한 신뢰도는 각각 70.9%, 69.0%로 상대적으로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법질서와 준법정신에 관련해서는 다른 사람이 법을 잘 지키지 않는다는 평가는 26.4%, 자신이 법을 잘 지키지 않는다는 평가는 2.9%로 타인은 법을 준수하지 않으나 자신은 잘 지킨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질서 수준에 대한 평가에선 차례 지키기(58.0%)를 제외하고 보행질서(31.9%), 공공장소 금연(30.6%), 거리환경질서(26.0%), 교통질서(26.0%), 공공장소 정숙(21.0%) 부문에서 ‘잘 지킨다’는 긍정적 대답이 모두 50% 미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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