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또 육성신년사 "북남관계 개선 분위기 마련해야"…장성택 숙청엔 "당내 종파오물 제거"

입력 2014.01.01 09:30 | 수정 2014.01.0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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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화면
[뉴스 9] 北 김정은, 신년사 발표 TV조선 바로가기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1일 신년사에서 “북남 사이 관계 개선을 위한 분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오전 9시 조선중앙TV 등을 통해 육성으로 발표한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힌 뒤 “우리 민족이 외세에 의해 갈라져 살고 있는 것만도 가슴아픈 일인데 동족끼리 비방하고 반목질시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으며 그것은 조선의 통일을 바라지 않는 세력에게 어부지리를 줄 뿐”이라고 말했다.

김정은은 지난해 김일성 주석의 생전 마지막해인 지난 1994년 이후 19년 만에 육성 신년사를 발표한 데 이어 올해도 육성 신년사를 발표했다.

김정은은 “(남북간) 백해무익한 비방중상을 끝낼 때가 됐으며 화해와 단합에 저해를 주는 일을 더 이상 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남조선 당국은 무모한 동족대결과 종북소동을 벌이지 말아야 하며 자주와 민주, 조국통일을 요구하는 겨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북남관계 개선에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민족을 중시하고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그가 누구든 과거를 불문하고 함께 나아갈 것이며 북남관계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해결하자면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 입장을 확고히 견지해야 한다”며 “조국통일의 주체는 북과 남, 해외의 전체 조선민족이며 나라의 통일은 오직 우리 민족끼리 입장에 철저히 설 때 민족의 이익과 요구에 맞게 자주적으로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민족문제, 북남관계문제를 외부에 들고 다니며 국제공조를 청탁하는 것은 민족의 운명을 외세의 농락물로 내맡기는 수치스러운 사대매국 행위”라며 “북과 남은 조국통일 3대원칙과 북남공동선언에서 천명된 자주의 원칙을 견지하고 우리 민족끼리 입장에 확고히 서야 하며 공동선언들을 존중하고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남조선 호전광은 조선반도와 주변에 핵전쟁 장비를 대대적으로 끌어들여 북침 핵전쟁연습을 광란적으로 벌이고 있으며 이로 하여 사소한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도 전면전쟁으로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며 “이제 이 땅에서 전쟁이 다시 일어나면 그것은 엄청한 핵재난을 가져오게 될 것이며 미국도 결코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은 “전체 조선민족은 내외 호전세력들의 대결과 전쟁책동을 절대로 허용하지 말고 단호히 저지, 파탄시켜야 한다”고 했다.
 
김정은은 지난해 장성택 숙청에 대해서는 “우리 당은 지난해에 강성국가 건설을 위한 투쟁의 벅찬 시기에 당 안에 배겨있던 종파오물을 제거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했다”며  “우리 당이 적중한 시기에 정확한 결심으로 반당, 반혁명 종파일당을 적발, 숙청함으로써 당과 혁명대오가 더욱 굳건히 다져지고 우리의 일심단결이 백배로 강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투쟁을 통해 우리 당은 당의 전투적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인민을 위해 복무하는 당으로써 시대와 역사 앞에 지닌 영예로운 사명을 다하며 인민을 위해 더욱 헌신할 것이라는 것을 확언했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또 “당 안에 유일적 영도체계를 철저히 세우고 당 대열의 순결성을 확고히 보장하며 당조직들의 전투적 기능과 역할을 높여야 한다”며 “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 속에서 사상교양 사업을 강화해 그들이 언제 어디서나 오직 위대한 김일성 동지, 김정일 동지와 우리 당 밖에는 그 누구도 모른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당의 사상과 의도대로만 사고하고 행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당과 혁명대오의 통일단결에 저해를 주고 일심단결을 해치는 사소한 현상과 요소에 대해서도 각성있게 대하고 철저히 극복하도록 해야 한다”며 “우리 제도를 좀먹는 이색적인 사상과 퇴폐적인 풍조를 쓸어버리기 위한 투쟁을 강도높이 벌여 적들의 사상문화적 침투책동을 단호히 짓부셔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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