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이 미래다] "통일 이익보다 비용이 크다"는 국민이 48%

조선일보
입력 2014.01.01 03:00

[1] 잊혀진 통일의 꿈 되살리자 - 국민 통일의식 여론조사

73% "국제적 위상 오를 것", 46% "실업 문제 개선 전망"
정치·사회 불안 심화 예상도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8.6%가 '통일 비용이 통일로 얻게 되는 이익보다 더 클 것 같다'고 응답했다. '이익이 더 클 것 같다'고 응답한 사람은 31.8%, '비슷할 것 같다' 15.5%였으며, 모름 또는 무응답은 4.1%였다.

통일 이익이 비용보다 더 크다고 응답한 남성은 40.9%인 반면 여성은 22.8%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19~29세(31.2%), 30대(36.7%), 40대(39.5%)가 통일 이익이 더 크다고 답했으나 50대에선 25.7%, 60세 이상에선 25.5%만 통일 이익이 더 크다고 답했다. 50대와 60대에서 통일 비용이 더 크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54.8%, 52.8%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48.9%)·중도(54.5%)·진보(43.6%) 모두 통일 비용을 이익보다 높게 봤다.

통일 비용과 이익 중 어느 것이 클까? 여론조사 결과 그래프
응답자들은 통일이 되면 실업문제와 경제성장 분야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정치·사회 분야는 악화될 것으로 봤다.

실업문제는 46.6%, 경제성장은 44.1%가 개선될 것이라고 답했다. 실업문제는 40대(50.0%)에서, 경제성장은 60세 이상(49.6%)에서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직업별로는 자영업과 생산직 근로자(블루칼라)가 통일의 경제적 효과를 높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의 52.6%, 생산직 근로자의 54.9%가 통일로 인해 실업문제가 개선될 것으로 봤고, 경제성장의 경우 각각 51.4%와 49.4%가 나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응답자들은 통일이 정치·사회 안정에는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봤다. '사회 안정'의 경우 48.5%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28.6%에 그쳤다. '정치 안정'에 있어서도 악화 46.2%, 개선 31.1%로 나타났다.

특히 19~29세와 30대에서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사회 안정의 경우 30대의 18.8%만 개선될 것이라고 봤고, 57.7%는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치 안정 분야에선 19~29세의 20.7%만 개선될 것, 60.4%는 악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 중 72.7%는 통일로 인해 국제적 위상이 향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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