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외조부 고경택, 친일행적 드러났다

  • 조선닷컴
입력 2013.12.24 08:37 | 수정 2013.12.24 08:41

김정은의 외할아버지인 고경택이 일본의 군수공장에서 일한 친일행적이 드러났다.

YTN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 자료실에서 입수한 구 일본 육군성 극비문건에서 김정은의 외조부인 고경택이 군수공장에서 일하며 일본군에 협력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문건에 따르면 고경택이 일본군의 군복을 만드는 ‘히로타 군복공장’에서 일했으며 관리직까지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62년 북송선을 타고 북한에 간 고경택 역시 과거 조총련의 공식 잡지인 '조선화보'를 통해 히로타 군복공장을 언급한 바 있다.

김정일은 본처 성혜림 사이에서 장남인 김정남을 낳았고, 두 번째 처인 고영희 사이에서 김정은과 김정철, 김여정을 낳았다. 고경택은 김정은의 생모인 고영희의 아버지다.

항일운동을 했던 김일성과 달리, 김정은의 외할아버지인 고경택이 일본군의 군복을 만들었다는 사실은 김정은이 외치는 백두혈통과 모순적임을 뜻한다.

북한이 장성택 처형 이후 연일 백두혈통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의 할머니인 김정숙은 찬양하면서, 김정은의 생모인 고영희는 언급조차 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일성의 교시에 따르면 친일행적을 한 고경택의 가문은 3대째 매국노 가문으로 제거대상이기 때문에, 여기에 예외가 아닌 김정은이 생모와 외가에 대해서 침묵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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