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첫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함이 남중국해에서 '고속 항해 중 무기 운용' 등 100여 가지 군사훈련을 지난 5일 시작해 22일 완수했다고 신화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랴오닝함은 방공식별구역 논란으로 역내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된 시기인 지난달 26일 모항인 칭다오(靑島)항을 출발해 싼야(三亞)항을 거쳐 지난 5일 해상 훈련에 돌입했다.
중국 해군 관계자는 "랴오닝함이 종합군사훈련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면서 "장기간 항해를 통해 높은 파도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전투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훈련 종류는 공중·수면·해저에 대한 레이더 감지 능력, 강풍 등 악조건 속 함정 운용 능력, 항모 동력 시스템 운용 등 100가지가 넘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관영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랴오닝함 전단(戰團)은 호위함 2척, 구축함 2척으로 일반적인 항모 전단 규모는 아니지만, 이번 훈련에선 잠수함 등을 동원했다"고 전했다. 랴오닝함이 항모로서 아직 온전한 전투 능력은 갖추지 못했지만, 훈련을 통해 전투력을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랴오닝함은 탑재 전투기 '젠(殲) 15'의 비행훈련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