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뮤지션, 소속사 없이도 세계 최대 음악축제에 선다

조선일보
  • 한현우 기자
    입력 2013.12.13 03:04

    英'글래스톤베리' 가는 최고은

    여성 싱어송라이터 최고은(30)이 내년 영국 글래스톤베리(Glastonbury) 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이 음악 페스티벌에서 한국 뮤지션이 공연하는 것은 처음이다. 1970년 시작된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은 매년 6월 영국 필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음악축제로, 관람객이 18만명에 이른다.

    최고은은 12일 "최근 글래스톤베리 측에서 내년 출연 의사를 물어와 흔쾌히 응했다"며 "공연도 한 번이 아니라 2~3회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고은은 지난 10월 울산 처용문화제의 일환인 뮤직 마켓 '에이팜(APaMM·Asia Pacific Music Meeting)'에 참가했다가 글래스톤베리 기획자 말콤 헤인즈를 만났다. 헤인즈는 글래스톤베리의 댄스음악 스테이지인 '실버 헤이즈(Silver Hayes)'의 기획자로, 2005년부터 이 무대를 기획해왔다.

    한국 뮤지션으로는 처음으로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무대에 서는 최고은 사진
    한국 뮤지션으로는 처음으로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무대에 서는 최고은. /김연정 객원기자
    헤인즈가 최고은을 만난 것은 에이팜 일정이 끝난 뒤 참가자 뒤풀이 모임에서였다. 여기에서 최고은이 30분간 공연을 했고, 헤인즈는 영국으로 돌아가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최고은을 소개하는 글과 동영상 링크를 수차례 올렸다. 이후 결국 내년 글래스톤베리 라인업에 소속사와 매니저조차 없는 인디 뮤지션 최고은을 포함하기로 한 것이다.

    최고은은 또 지난 9일 일본 후지TV가 주최한 신인 음악경연대회 '아시아 버서스(Asia Versus)' 연말 결선에서 최고 영예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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