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다."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 감독이 조편성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러시아는 7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북동부의 휴양도시 코스타도 사우이페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추첨에서 한국, 벨기에, 알제리와 함께 예선 H조에 배정됐다.
러시아는 6월 18일 한국과 첫 경기를 갖는다. 카펠로 감독은 조편성 후 인터뷰에서 "좋은 그룹이다. 조편성은 나쁘지 않다"며 "우리 그룹은 B조나 G조 처럼 세지 않다. 사람들은 벨기에가 가장 강하다고 생각하겠지만, 러시아가 조1위를 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카펠로 감독이 이번 조편성을 만족해하는 이유는 또 있다. 이동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이다. 카펠로 감독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위치다. 우리는 브라질 중심부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행복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