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美 국방부 사상 최고위직 여성에 올라

조선일보
  • 노석조 기자
    입력 2013.12.05 03:03

    크리스틴 폭스 사진
    미국 국방부 부장관 대행에 크리스틴 폭스(58·사진) 전 예산기획평가 국장이 3일(현지 시각) 지명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폭스가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대행' 꼬리표를 떼면 미 국방부 사상 최고위직에 오르는 여성이 된다"고 이날 보도했다. 폭스는 지난 9월 군 전문 매체 '디펜스뉴스' 기고에서 "시퀘스터(정부 예산 자동 삭감)가 해롭지 않다고 막연하게 회피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국익에 해롭다"며 "어떻게 해야 지속 가능하고 전략적 성과를 극대화하는 국방 예산을 짤 수 있을지 진지한 대화가 시급하다"고 했다. 당시 시퀘스터를 둘러싸고 정부와 대립했던 정치권을 비판한 것이다.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이날 "국방부가 예산 삭감으로 전례 없는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폭스는 누구보다 옳은 분별력으로 각종 사안을 해결할 것"이라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폭스 대행은 국방부에 들어가기 전 해군분석센터(CNA) 소장을 지내는 등 30년 가까이 군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보스니아·코소보,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전쟁 등에서 미군 전략을 짜는 데 관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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