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춤 대중화 앞장선 한국무용가 임이조씨 별세

조선일보
  • 신정선 기자
    입력 2013.12.02 03:01

    한국무용가 임이조씨 사진
    전통춤의 뼈대 있는 계승과 대중화에 앞장서 온 한국무용가 임이조(63)씨가 지난 30일 급성폐렴으로 별세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조교이자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로 서울시무용단장, 남원시립국악단장 등을 지냈다.

    고인은 전통춤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한국춤의 개발을 위해 노력해온 무용가였다. 6세 때 발레를 배우기 시작, 21세에 명무(名舞) 이매방 선생을 사사하며 질박한 호남류 춤사위를 창작무로 되살려왔다. 승무 전수조교라는 '적통'을 가졌으면서도, 사라져가는 민간의 춤사위를 살리기 위해 지방 예인(藝人)들을 일일이 찾아가 만나고 배우는 데에 공을 들였다. 새로 익힌 춤에 현대적 감각을 실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창작무로 만들었다. 임이조류(流) '한량무' '화선무' 등이 그 산물이다.

    2000년 예총예술문화상 국악부문 대상, 2006년 화관 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빈소는 삼성의료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4일 7시. 장지는 국립이천호국원. (02)3410-6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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