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가 가장 만나보고 싶은 CEO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의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자사의 20~30대 회원 293명을 대상으로 ‘직접 만나보고 싶은 CEO’를 조사한 결과,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의장(31.7%)이 1위로 뽑혔다.
여성 CEO 가운데는 ‘한경희 생활과학’ 한경희 대표(26.6%)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남성 CEO는 ‘삼성’ 이건희 회장(29.7%), ‘두산’ 박용만 회장(15%) 등이 뒤를 이었고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25.9%), ‘컴투스’ 박지영 대표(20.8%) 등이 각각 여성 CEO 2,3위에 올랐다.
‘이 CEO들을 만나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32.1%의 응답자가 ‘미래에 대한 남다른 인사이트를 듣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좋은 추억으로 한 번쯤 만나보고 싶다’, ‘사업 노하우와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싶다’, ‘시련을 극복한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얻고 싶다’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한편 2030세대는 오늘날 CEO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으로 ‘비전 제시’(31.1%)를 꼽았다.
CEO의 명확한 비전을 구성원들과 공유하는 것이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량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밖에 ‘위기관리’(23.2%), ‘리더십’(22.5%), ‘포용력’(20.1%) 등이 CEO의 역량으로 제시됐다.
이번 조사는 10월 30일부터 11월 22일까지 이메일 설문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4.58%P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