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가대표 축구 유니폼에 욱일기 그려 넣는다

  • 조선닷컴

    입력 : 2013.11.06 16:57

    일본의 새로운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에 욱일기가 새겨져 있다.

    일본이 새로운 국가대표 축구 유니폼에 전범기인 욱일기를 그려넣어 논란이 예상된다.

    최근 스페인, 콜롬비아, 러시아, 일본 등이 내년 브라질 월드컵 때 착용할 유니폼 디자인이 공개됐다. 5일 스페인의 한 축구유니폼 전문 사이트는 유니폼 디자인 사진을 게재했는데, 일본팀의 새 유니폼은 앞부분 왼쪽 가슴에 일장기와 일본축구협회 마크를 박고 있다.

    또 마크를 중심으로 굵은 선이 사방으로 퍼지게 했다. 붉은 원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붉은 라인이 퍼지는 욱일기와 비슷한 디자인이다.

    일본은 지난해 영국 런던 올림픽때도 국가대표 유니폼을 욱일기를 모티브 삼아 제작한 적이 있다. 당시 일본 국가대표 체조 유니폼에는 욱일기가 선명하게 박혀있어 세계인들의 빈축을 샀다.

    이번에 공개된 디자인 그대로 유니폼이 제작된다면, 우리나라와 중국을 포함한 일본 전쟁 피해자인 동아시아 각국의 비난이 예상된다.

    욱일기는 1870년 일본 제국 육군기로 지정됐으며 일본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이다. 이에따라 일본의 침략을 받은 한국, 중국에서는 전범기로 부르며 금기시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을 공포에 떨게 했던 나치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이지만, 사용을 금기시하는 독일과 달리 일본은 뻔뻔스럽게 국가대표 유니폼에 욱일기를 집어넣고 있다.

    일본 스포츠팬들은 각종 국제스포츠경기에서 욱일기를 응원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올해 7월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한일전에서도 일부 일본 축구팬들이 욱일기를 흔들어 지탄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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