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BGM 분석…"지금 서태지 꼬깔콘이 문제가 아냐"

  • 조선닷컴
입력 2013.11.04 18:27 | 수정 2013.11.04 18:28

응답하라 1994 BGM/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캡처
응답하라 1994 BGM/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캡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주인공 성나정(고아라 분)의 남편 찾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응답하라 1994' BGM에서도 단서가 포착된다는 주장이 제기돼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지난 2일 방송된 '응답하라 1994' 6회에서 등장한 BGM 넥스트의 '인형의 기사'에 대한 해석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쓰레기(정우 분)가 음악을 듣고 있는 성나정의 이어폰 한 쪽을 자신의 귀에 꼽으며 "얘들은 누구냐"고 묻는 장면이 나온다.

이에 나정은 "넥스트다"라며 답답한 듯 대답했다. 이어 흘러나온 '응답하라 1994' BGM, 넥스트의 '인형의 기사'는 가수 신해철이 작사 작곡한 노래로 소녀에서 여인이 된 여성에 대한 그리움을 담고 있다.

특히 이 장면에서는 '인형의 기사' 중 "너는 아름다운 여인 내 마음을 아프게 해. 그 말은 하지 못했지 오래전부터 사랑해 왔다고. 하얀 웨딩드레스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오월의 신부여"라는 부분이 삽입됐다. 해당 가사는 하얀 웨딩드레스 주인공 나정의 미래 남편이 쓰레기일 수 있다는 추측과 동시에, 노래 가사에서처럼 쓰레기가 다른 남자와 결혼하는 나정을 보게 될 것이란 분석도 가능하게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쓰레기가 나정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옷을 탈의하는 장면에서는 스코틀랜드 출신 그룹 Wet Wet Wet의 'Love Is All Around'가 들려왔다. 이 노래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 OST로 많이 알려져 잇기도 하다. 감미로운 멜로디와 손끝, 발끝에서도 사랑이 느껴진다는 가사는 두 사람 사이의 감정을 나타내는 것처럼 보여 주목을 받았다.

쓰레기의 라이벌로 등장한 칠봉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도 의미심장한 '응답하라 1994' BGM이 흘렀다. 신촌하숙 하숙생들이 벌인 ‘왕게임’으로 키스를 하게 되는 장면에서 최용준의 ‘아마도 그건’이 흘러나온 것이다.

1989년 발매된 최용준 2집 타이틀곡 '아마도 그건'은 지나간 사랑을 뒤늦게 깨달으며 미련을 달래는 노래다. 영화 '과속 스캔들'에서 홍민정이 리메이크하면서 잘 알려진 노래다. 이 '응답하라 1994' BGM은 6회에서 성나정과 칠봉의 관계가 진전된 듯 보여도, 결국엔 가사처럼 둘의 인연은 빗나갈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케 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응답하라 1994' BGM 분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응답하라 1994' BGM 분석, 지금 서태지 꼬깔콘이 문제가 아니다", "'응답하라 1994' BGM 분석, 진짜 신기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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