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로 지독한 TK 편중인사 없었다"

  • 뉴스1
    입력 2013.10.21 16:07

    김덕중 국세청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세청에서 속개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문재인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3.10.2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이 정도로 지독한 편중인사를 본 적 있나? 대한민국 역사상 이러한 편중인사는 처음이다."(이낙연 민주당 의원)
    "(의원님) 동의할 수 없다. 결과론적으로는 그렇지만, 과정상..."(김덕중 국세청장)
    "어떤 인사가 더 나쁠 수가 있죠?"(이낙연 의원)

    국세청 고위직의 대구, 경북(TK)출신 편중 인사 문제가 국정감사장에서 야당의 집중 포화를 맞았다.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의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국세청 고위직에 대구, 경북출신 인사들이 독식했다"며 김덕중 국세청장을 코너로 몰아세웠다.

    이날 국감장에서 최재성 민주당 의원은 "국세청이 고위공직자 TK 근거지냐. 2007년에 영남 44%, 현재 50%, 대구경북이 17%에서 41.2%"라며 "대한민국 정부부처 어디에도 없는 수치"라고 맹공했다.

    설훈 의원도 "대한민국에 TK만 있나"라며 "정상이 아닌것은 확실하죠, 청장께서는 하루 아침에 할 수 없으니 바로잡으려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덕중 청장은 "취지를 십분 이해하고 있다"며 "향후 인사를 운영함에 있어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재성 민주당 의원은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세청 고위공무원(2급 이상) 34명 가운데 41.2%(14명)이 대구경북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 출신 고위공직자는 이명박 정부 취임직전인 2007년말 5명에서 올해 14명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같은 기간 호남권 출신은 24.1%(7명)에서 17.6%(6명)으로 6.5% 줄었으며 충청권 역시 13.8%(4명)에서 5.9%(2명)으로 7.9% 줄어들었다.

    이같은 인사편중은 상위직급으로 갈수록 더욱 확연해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 차장의 경우 총 8명중 75%인 6명이 대구경북 출신이며, 고위공무원단의 42%(24명중 10명)가 영남권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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