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 거짓말 의혹

조선일보
  • 최승현 기자
    입력 2013.10.19 03:58

    ["아들이 한국서 취직 안되고 적응 못해 국적 포기했다"더니…]

    野 "병역 면제 해명과 달리 방송사·美대사관 재직 경력"
    현재는 한국콘텐츠진흥원 LA 사무소 근무 드러나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
    아들이 병역 기피를 위해 국적을 포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유영익<사진> 국사편찬위원장이 이번에는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였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18일 "아들이 한국에서 적응을 못하니까 병역도 안 하기로 한 것"이라는 유 위원장 해명에 대해 "국민 상대로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에 출연해 "'한국에서 취직도 안 되고 적응을 못했다'는 해명과 달리 유 위원장 아들은 미국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 대학원에서 MBA를 마친 수재로 서울의 방송사와 주한 미국 대사관에 총 5년간 취직한 적이 있다"고 했다. 안 의원은 "'신의 직장'에 가까운 좋은 직장을 다니고도 한국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안 의원은 유 위원장 아들이 한국콘텐츠진흥원 미국 사무소에 근무 중이라면서 "한국에 적응을 못해 국적을 포기한 아들이 미국에서 한국 국민의 세금으로 만든 자리에서 월급 받고 일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다"고 했다. 본지가 확인한 결과 유 위원장 아들은 현재 한국콘텐츠진흥원의 LA 사무소에 근무하고 있었다.

    유 위원장은 이날 과거의 한국인 비하 발언으로도 논란을 빚었다. 정의당 정진후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유 위원장이 지난 96년 '한국논단'에 기고한 글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이 짐승과 같은 저열한 상태에 빠진 한국인을 거듭나게 할 목적으로 신학 공부를 했다'고 서술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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