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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變心(변심) 막는 게 癌 예방의 핵심"

  • 유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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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10.10 03:01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비숍 교수, 서울대서 암 유전자 패러다임 강연

    
	마이클 비숍 사진
    "우리 모두는 암(癌) 유전자, 즉 적과 '동침'하고 있지요"

    노벨상 수상자인 마이클 비숍(Bishop·77·사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가 8일 오후 서울대 멀티미디어강의동(이공계) 대형 강의실에서 '암 유전자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비숍 교수는 정상 유전자가 암세포로 전환된다는 이른바 '지킬 박사와 하이드' 시나리오를 제시한 공로로 1989년 동료이자 제자인 해럴드 바머스 교수와 함께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의대 졸업 후 임상 의사가 되지 않고 연구를 계속한 '암 연구의 대가' 비숍 교수는 "미국에서는 세 명 중 한 명이 암에 걸리고 있다"며 "곧 인류 죽음의 가장 큰 원인은 암이 될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하지만 우리는 암이 유전자 기능 이상 때문에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며 "암을 예방하기 위해선 우리 몸속에 암 유전자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숍 교수는 암 연구를 '적과 동침'하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동료 교수와 함께 닭을 이용해 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연구하던 중 이 바이러스 안에 있는 종양 유전자가 건강한 닭은 물론 다른 생명체에도 널리 분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를 통해 정상 세포 역시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세포로 전환될 수 있다는 중요한 단서를 얻었다"고 말했다.

    비숍 교수는 정상 유전자가 변심(變心)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암 예방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 안의 적'인 암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금연을 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는 등 생활 습관을 잘 관리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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