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림당이 펴낸 학습 만화 시리즈 'Why?'〈사진〉가 판매 5000만부를 돌파했다. 5000만 국민이 한 권씩 산 셈이다. 예림당은 "국내 창작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단행본이 5000만부를 넘기기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Why?'는 2001년 '우주' 편을 시작으로 한국사·세계사·인문사회교양·인물 등 방대한 분야의 지식과 정보를 일러스트 형식에 담아 왔다. 시리즈 139권 중 판매량은 과학 분야가 가장 많다. 영어·중국어·일본어·태국어·인도네시아어 등 12개 언어로 번역돼 50여 개국으로 수출된 'Why?'는 '마법 천자문'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살아남기' 등 학습 만화 시리즈 열풍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발명가를 꿈꾸는 꼼지와 화가가 되고 싶은 엄지, 두 초등학생을 남녀 주인공으로 세운 'Why?'는 2007년 1000만부, 2010년 3000만부를 돌파했다. 지금까지 팔린 5000만부를 쌓으면 750㎞에 이른다. 밀리언셀러 중에는 '수학의 정석'이 4000만부, 이문열의 '삼국지'가 1800만부, 이원복의 '먼나라 이웃나라'가 1700만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