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에 커피를 많이 마시면 뇌(腦) 개발이 느려질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스위스 취리히 신경과학센가 청소년기에 해당하는 쥐들에게 카페인을 투여한 결과, 뇌 개발이 느려지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매일 3컵 이상의 커피를 마신 청소년의 경우, 소심하고 조심스러운 성격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를 진행한 레토 후버박사는 “아이와 청소년의 경우 뇌 형태가 아직 다 자라지 않아 여러 곳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차나 탄산음료 등에 포함된 성분에 뇌 개발이 영향을 받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카페인 섭취는 자제력을 키우는 긍정적 역할도 하지만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은 삼가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