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나이로비 쇼핑몰 테러 진압 종료…72명 사망

입력 2013.09.25 08:32

한국인 여성 1명을 포함해 수십명의 인명 피해를 일으킨 케냐 쇼핑몰 테러사건이 사건 발생 4일만에 종료됐다고 케냐 정부가 공식 발표했다.

24일(현지시간)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은 TV 연설을 통해 “나이로비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에 난입한 테러리스트들이 보안군에 의해 모두 진압됐다”며 “이번 테러로 민간이 61명, 진압작전에 투입된 군인 6명, 테러범 5명 등 총 7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외에도 200여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63명이 실종된 상태다.

케냐 정부는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의 3개층이 붕괴함에 따라 숨진 테러범 등 일부 시신과 실종자들이 잔해더미에 깔려있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케냐 정부는 사망한 테러범 5명을 제외한 테러범 11명을 잡아 구금한 상태다.

케냐타 대통령은 “테러리스트들의 국적을 범죄 전문가들이 조사하고 있다”며 “보고에 따르면 영국인 여성 1명과 미국인 2~3명이 이번 공격에 가담한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하게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케냐 정부 측은 24일부터 3일동안을 테러 사건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기간으로 선포하고 애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에 발생한 나이로비 웨스트게이트 쇼핑몰 테러는 지난 1998년 220명의 사망자를 낸 나이로비 주재 미국 대사관 폭탄 테러 이후 최악의 테러로 기록될 전망이다.

소말리아 이슬람 반군 알샤바브는 케냐가 2011년 소말리아에 병력을 파견한데 대한 보복으로 테러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테러범들은 주말인 지난 21일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웨스트랜드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을 수류탄과 총기로 장악한 뒤 무차별 살상을 벌였다. 이들은 쇼핑객들을 인질로 잡고 4일간 군경과 대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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