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낭독기 사용시 다음 링크들을 이용하면 더 빠르게 탐색할 수 있습니다.
 
 
발언대

[발언대] '글로벌 시민 의식' 학교에서부터 가르쳐야

  •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입력 : 2013.09.03 03:23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첫날 우리는 모두 자기 나라를 가리켰다. 3~4일째는 자기가 속한 대륙을 가리켰다. 5일째가 되자 우리는 지구만을 보게 되었다." 우주비행사 술탄 빈 살만 알 사우드는 첫 번째 우주여행 후에 이렇게 말했다.

    글로벌 시민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우주로 갈 수는 없기에 더 쉬운 방법을 찾아야 한다.

    우리는 '교육'을 최대한 활용하여 인권을 가르치고, 피부색·성별·국적·종교적 정체성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의 존엄을 지키며 이해를 심화해야 한다. 교육을 통해 우리는 변화하는 세계에서 다른 이들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생각을 교환하고 전 지구적 문제를 함께 다루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다.

    교육은 학교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학교는 우리가 평화와 지속 가능성의 씨앗을 뿌리며, 함께 살고 서로 돕는 '상생(相生)'을 배우는 최고의 장소다. 다른 문화와 생활 방식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법을 배우며 글로벌 사회의 새로운 행동 방식을 발전시키는 곳이다.

    글로벌 시민이 된다는 것의 의미는 오늘 새로운 방법으로 활동하고 행동하고 소비함으로써 미래 세대에 책임을 진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글로벌 시민 의식에 대해 배움으로써 학교 내에 민주적인 공간을 만들고,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주위 환경과 사회에 소속감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글로벌 시민 의식은 지역에서 시작해야 한다. 그것은 지역적 참여, 문화적·언어적 다양성의 존중, 생물 다양성과의 조화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 글로벌 시민 의식은 각자가 매일 주도하는 실천이 되어야 한다. 이것은 인권과 존엄성에 대한 것이며, 우리가 다른 이들과 지구에 대해 가진 책임에 관한 것이다. 글로벌 시민 의식은 전 지구적 소속감과 연대감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새로운 휴머니즘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글로벌 교육 우선구상(Global Education First Initiative)'을 제안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 실행기관으로서 유네스코는 9~10일 대한민국 외교부 및 교육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과 함께 '글로벌 시민교육 전문가회의(GCE)'를 서울에서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글로벌 시민교육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TV조선 뉴스 핫클릭TV조선

    오늘의 뉴스브리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