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국회 본회의서 국기에 대한 경례·애국가 제창

  • 조선닷컴
    입력 2013.09.02 17:47 | 수정 2013.09.02 17:50

    내란음모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열린 9월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국회는 이날 정기국회 개회식 직후 여야 합의로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에 착수했다./뉴스1
    내란음모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열린 9월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국회는 이날 정기국회 개회식 직후 여야 합의로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에 착수했다./뉴스1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2일 국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애국가를 제창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개회식에 참석했다.

    이 의원이 개회식에서 오른손을 왼쪽 가슴에 얹고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애국가를 제창하는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여야는 이날 개회식 직후 본회의를 열고 정부가 제출한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보고 받았다.

    본회의 해산 후 이 의원이 본회의장을 빠져나가자 한 기자가 “애국가를 왜 불렀느냐”고 물었고, 옆에 있던 김선동 통합진보당 의원은 “그게 질문이냐”고 맞받았다.

    이 의원은 앞서 지난해 6월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에는 법으로 정한 국가가 없다. 독재 정권에 의해서 (애국가가 국가로) 만들어졌다”며 “애국가는 국가(國歌)가 아니다”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 의원은 당시 “애국가는 그냥 나라 사랑을 표현하는 여러 노래 중 하나다. 애국가를 부르지 말자는 것은 아니지만, 애국가 부르기를 강요하는 것은 전체주의”라며 “(우리나라의) 민족적 역사와 정한이 반영된 아리랑 같은 것들을 국가라 부를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 의원의 발언이 알려지자 새누리당은 “종북(從北) 주사파 세력의 막장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고 비판했고, 민주당도 “애국가를 논란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개회식 개최직전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포동의안 사유는 철저히 사상검증이자 마녀사냥”이라며 “내란음모에 관련된 단 한 건의 구체적인 내용도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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