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드럽 감독, “선덜랜드 임대, 기성용 위한 배려”

  • OSEN
입력 2013.09.02 10:58




기성용(24)의 미래는 아직 스완지 시티에 있다?

미카엘 라우드럽 스완지 시티 감독이 기성용 임대의 전말을 밝혔다. 선덜랜드는 3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덜랜드는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을 한 시즌 임대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기성용은 한 시즌 동안 지동원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라우드럽 감독은 왜 기성용을 내보냈을까. 웨일지 지역언론 ‘디스 이즈 사우스 웨일즈’는 1일 라우드럽 감독의 말을 전했다. 라우드럽은 “기성용은 여전히 스완지에서 미래가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스완지는 내년 1월, 시즌 중에도 기성용을 다시 데려올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 물론 기성용이 선덜랜드에서 한 시즌을 모두 마치면 자동으로 스완지로 복귀한다.

라우드럽은 임대이유에 대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다른 자리는 포지션 당 선수가 두 명인데 중앙 미드필더만 자원이 5명이다. 존조 쉘비와 호세 카나스가 영입됐고 리온 브리튼과 조나단 데 구즈만이 있는 상황에서 기성용에게 충분한 기회를 약속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성용은 지난 시즌 29경기를 뛰었다. 올해 그 이상으로 더 뛰고 싶었을 것이라 이해한다. 또 브라질 월드컵이 다가오기에 한국대표팀에도 복귀하고 싶을 것”이라며 기성용의 마음을 헤아렸다. 붙잡아 놓고 못 뛰게 할 바에 임대로 풀어주는 것이 기성용을 위한 길이었다는 것. 라우드럽은 “이런 상황을 종합해서 임대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을 시인했다.  

결국 기성용이 선덜랜드에서 활약한다면 앞으로 스완지 시티에서 얼마든지 기회가 있다는 소리다. 월드컵을 앞두고 충분한 출장시간이 필요한 기성용에게 이번 임대는 차라리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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