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결승포’ 다저스, SD 3연전 싹쓸이

  • OSEN
입력 2013.09.02 08:50

LA 다저스가 든든한 마운드의 힘과 야시엘 푸이그의 한 방에 힘입어 샌디에이고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고 4연승을 내달렸다.

LA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6회 터진 푸이그의 결승 솔로홈런과 선발 잭 그레인키의 7이닝 1실점 역투를 등에 업고 2-1로 이겼다. 샌디에이고와의 3연전에서 모두 이긴 다저스는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81승55패를 기록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와의 3연전을 모두 역전패로 내주는 수모를 맛봤다.

지난 2경기와 마찬가지로 선취점은 샌디에이고가 냈다. 3회 1사 후 푼테스의 볼넷과 로스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득점권에 보낸 샌디에이고는 베너블의 볼넷 때 3루 도루에 성공했고 이어진 2사 1,3루에서 아마리스타가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선취점을 냈다.

그러나 다저스는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 2사 후 크로포드의 2루타로 이날 첫 안타를 신고한 다저스는 전날(8월 31일) 경기 결승타의 주인공인 마크 엘리스가 좌전 적시타를 치며 크로포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로는 팽팽한 흐름이 유지됐다. 그러나 한 방이 이 흐름을 깨뜨렸다. 주인공은 푸이그였다. 이전 타석에서 안타 하나를 신고했던 푸이그는 6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서 샌디에이고 두 번째 투수 태이어의 82마일 슬라이더를 제대로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시즌 14호)을 터뜨렸다. 좀처럼 점수가 나지 않던 경기가 한 방으로 뜨거워졌다.





다저스는 선발 그레인키가 7이닝을 던지고 내려간 후 8회 위기를 맞았다. 두 번째 투수 벨리사리오가 선두 푼테스에게 안타를 맞았고 구스만의 타석 때 폭투로 2루까지 갔다. 구스만의 2루 땅볼로 상황은 1사 3루가 됐으나 세 번째 투수 로드리게스가 베너블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 로드리게스는 데노피아의 투수 강습 타구도 잘 잡아내며 팀 리드를 지켰다. 9회에는 팀의 수호신으로 거듭난 잰슨이 등판해 세이브를 챙겼다. 

선발 잭 그레인키는 7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의 빼어난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14승(3패)을 기록했다. 팀 내 다승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레인키는 이날 안타 하나와 도루 하나를 추가하며 만능 플레이어의 재능을 뽐냈다. 타석에서는 결정적인 홈런을 터뜨린 푸이그가 멀티히트를 치며 팀을 이끌었다. 선두타자 크로포드도 2안타를 신고하며 좋은 활약을 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선발 로스가 5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0개나 잡아내며 1실점으로 잘 버텼지만 뒷심 부족을 실감해야 했다. 항상 다저스를 상대로 끈질긴 면모를 보여주곤 했던 샌디에이고는 이번 원정 3연전에서 모두 역전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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