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논객 허지웅 "촛불시위는 취미, 시국선언은 오버"

  • 조선닷컴

    입력 : 2013.08.19 18:24 | 수정 : 2013.08.19 18:26

    허지웅 트위터.
    문화평론가 허지웅이 최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된 촛불 시위와 시국 선언에 대해 비판했다.

    허지웅은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국가정보원 이슈는 문제지만 시국 선언은 오버”라며 “지금의 촛불도 취미 활동 이상의 충분한 당위를 찾을 수 없다. 다른 대안이 없다면 야권에 당분간 희망이 없다”고 썼다.

    또 “새누리당은 기차 밖의 기상재해이며 상수”라면서 “깨시민(깨어있는 시민)류와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류는 공생관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이 비판을 가하자, 그는 “제발 정의롭게 말고 똘똘하게 행동하자”며 “지금 촛불 들고 시국선언을 하면 박근혜가 대국민사과하고 하야 합니까? 국민 볼모로 징징대는 거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요?”라고 쓰기도 했다.

    허지웅은 “촛불 몇 번 들어보고 ‘세상 무너진다’ 과잉 대응하는 깨시민 노릇 하는 건 그러려니 하는데, 운동권 부심까지 들어가며 ‘우리는 행동했다’고 말하는 건 웃기다. 그 정의로움은 DJ(김대중 전 대통령), MH(노무현 전 대통령) 정권 때 뭐했느냐”고 말했다.

    허지웅은 영화매거진 필름2.0, 프리미어 등에서 기자로 활동했으며 19대 총선 당시 진보신당의 홍보대사를 맡았다. 현재 JTBC ‘썰전’ 등에 출연하고 있으며, 시사 분야의 논객으로도 유명해 트위터 팔로어가 4만 5000여명에 달한다. 진보 논객인 진중권 동양대 교수 등과 함께 팀블로그 ‘리트머스’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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