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형 정상JLS 연구기획팀수석팀장

교육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자녀 교육을 위해 엄격한 훈육과 간섭을 고수하는 '타이거맘(Tiger Mom) 교육법'이 그간의 대세였다면 최근엔 자녀와 오랜 시간 함께하며 정서적으로 교감하는 '스칸디맘(Scandi Mom) 교육법'〈키워드 참조〉이 떠오르고 있는 것. 이는 '부모(교사)의 강제는 자녀(학생)의 동기부여가 될 수 없다'는 사회적 인식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 활용 학습이 등장하고 온라인으로 다양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자녀 스스로 학습법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추세다. 스칸디맘 교육법은 이 같은 흐름을 타고 자연스레 등장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상 JLS 제공.

변화는 영어 교육계에도 일고 있다. 당장 수많은 교육업체가 스칸디맘 교육법을 토대로 한 프로그램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이 중 정상JLS가 운영하는 정상어학원의 대표 커리큘럼 '체스(CHESS)'의 '드림트리(Dream Tree)'는 스칸디맘 교육법을 충실히 접목한 프로그램이다. 초등생을 대상으로 하는 드림트리는 학습자가 교실 밖에서 자신의 실력을 유감 없이 선보일 수 있는 일종의 발표 무대다. '말하고(Go)! 즐기고(Go)! 이루고(Go)!'란 모토 아래 영어를 (암기 과목이 아닌) 의사 소통 도구로 접하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다. 교육의 초점은 각자 익힌 내용을 영어로 표현하는 데 맞춰진다. 참가자는 열린 공간에서 자신이 온몸으로 받아들인 영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시험·과제 등 강제적 요소를 최소화해 누구나 영어를 주도적으로 즐기며 배울 수 있도록 한 점도 매력적이다.

드림트리 참가자는 친구들과 협업해 일별 팀 미션을 해결해야 한다. 이때 미션은 노래·역할극·프레젠테이션·토론 등 다양한 영어 표현 활동을 망라한다. 모든 학급은 수준별로 편성되며 1개 반은 평균 두세 개 팀으로 나뉜다. 학습자는 다양한 역할극을 바탕으로 그날의 미션을 해결한 후 열린 무대에 올라 자발적 발표 기회를 갖는다. 교사(학부모)는 발표 직후 칭찬과 격려를 통해 영어에 대한 학생(자녀)의 흥미와 자신감을 향상시킨다. 학습자가 특정 미션을 성공시킬 때마다 스티커를 발급해주고, 해당 스티커를 1매씩 붙여 칭찬 열매 50개를 채우게 하는 '리워드 프로그램(Reward Program)'은 동기부여 효과가 탁월하다. 모든 미션을 수행한 학습자에겐 팀원 투표로 선정된 스토리북 '카라멜트리(Caramel Tree)' 속 스타 캐릭터로 제작된 '칭찬 선물'이 주어진다.

드림트리는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긍정적 칭찬 문화와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며 △참가자의 학습 능력 향상을 돕는다는 점에서 스칸디맘 교육법의 특징을 충분히 녹여낸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단순 학습에 그치지 않고 감성·인성·사회성 교육 측면까지 고려한 프로그램이란 점에서 단연 돋보인다.

☞스칸디맘 교육법

스웨덴·덴마크 등 북유럽(스칸디나비아반도) 국가의 자녀 교육법을 일컫는 말. 주입식 교육을 지양하고 자녀와의 공감대 형성과 감성·인성 함양을 강조하는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