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다저스)가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승률 1위로 올랐다.
류현진은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4 대 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우완투수인 뉴욕 메츠의 에이스 맷 하비(24)와 펼친 ‘괴물투수’ 맞대결에서 승리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컸다.
류현진은 후반기에만 5연승을 거두며 12승 3패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승률을 0.800로 끌어올리며 맷 라토스(신시내티)와 패트릭 코빈(애리조나)과 함께 내셔널리그 승률 공동 1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공동 4위.
현재 메이저리그 승률 1위는 17승 1패로 0.944를 기록 중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맥스 슈어저다. 이어 크리스 틸먼(볼티모어 오리올스)과 맷 무어(탬파베이 레이스)가 승률 0.824(14승3패)를 기록하고 있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등판한 23경기에서 17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평균자책점(방어율)을 2.91로 낮춘 류현진은 11차례 등판한 홈경기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하며 홈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휴현진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승률 1위에 오른 것에 대해 “시즌 중이기 때문에 중요하지 않다. 시즌이 끝나봐야 안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