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對南 사이버테러요원 3000명… 댓글 다는 전문 요원만 200여명"

    입력 : 2013.08.13 03:01 | 수정 : 2013.08.13 10:42

    자유민주연구학회 밝혀 "從北 앱도 개발해 유포"

    북한이 대남(對南) 심리전을 위해 인터넷 공간에 댓글을 다는 댓글팀 200여명을 운영 중이며 정찰국 산하에서 3000여명의 사이버전(戰) 전문 인력을 활용해 체계적인 대남 심리전과 사이버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북(對北) 전략을 연구하는 민간연구단체인 자유민주연구학회는 12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북한의 사이버 남침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라는 세미나를 갖고, 북한이 우리 정부의 안보 위해(危害) 사이트 차단에 대응하기 위해 '종북(從北)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유포하고 있으며, 인터넷 IP 주소를 수시로 바꾸는 방식 및 다른 사이트를 종북 사이트와 연결하는 '사이버 알까기' 방식 등으로 게릴라식 사이버 심리전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정찰총국 구성 조직도
    발표자로 나선 유동열 치안정책연구소 선임연구관은 "북한은 통일전선부와 정찰총국 등에 '댓글팀'을 신설하고 댓글 전문 요원 200여명이 국내에서 불법적으로 입수한 개인 정보를 이용해 국내 유명 포털 사이트 카페 등에 가입, 조직적으로 댓글을 남기고 있다"며 "한 국내 보수 우파 성향 웹사이트에 하루 1000여건의 친북 성향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세미나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통일전선부는 사이버전담부서를 운영하면서 '우리민족끼리' '구국전선' 등 해외 19개국에 서버를 둔 140여개의 사이트를 통해 대남 사이버 심리전을 전개하고 있고, 북한이 해외 개설 웹사이트를 통해 게시한 대남 선전물은 2011년 2만7090건, 2012년 4만137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위원회 정찰총국은 통일전선부와 별도로 사이버 테러를 수행하는 부서를 운용하고 있고, 정찰총국 산하 전자정찰국과 사이버전지도국은 지난 6월 25일 청와대 홈페이지와 국내 언론사 등 16개 기관 사이트를 마비시키는 공격도 했다고 세미나에서 지적됐다.

    그러나 북한의 이러한 사이버전 능력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사이버 보안 역량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북한은 전국의 컴퓨터 영재를 평양의 금성1·2고등중학교로 모아 기초 해킹 기술을 교육하고, 김일성군사대학, 미림대학, 김책공대 등에 보내 10여년에 걸쳐 사이버 공작원을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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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조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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