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함 내부 공개

우리 군이 건조(建造)한 잠수함 중 규모가 가장 큰 ‘안중근함’ 내부가 공개됐다.

안중근함 내부는 복층형으로 40여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최대 2주간 부상(浮上)하지 않고 잠항이 가능하다. 특히 가장 큰 특징인 공기불요장치(AIP)는 축전지 충전에 공기가 필요 없어, 오랫동안 연속적으로 수중작전을 펼칠 수 있다.

안중근함 내부에는 승조원을 위한 개인공간이 거의 없고 침대 길이도 짧다. 침대수도 부족해 교대로 잠을 자야 한다고 한다.

또 조수기(Fresh Water Generator·진공 용기에 해수를 공급, 가열해 증발시키고 다시 응축시켜 증류수를 만드는 것)를 이용해 물을 사용하지만, 용량 한계치가 있어 승조원들이 최대한 아껴 쓴다고 한다.

안중근함은 독립운동가 이름을 처음으로 함정에 채택한 잠수함이다. 우리 군은 214급(1800톤) 잠수함을 총 3척 보유하고 있으며, 1번함은 손원일, 2번함은 정지, 3번함은 안중근이다.

안중근함 내부 공개를 접한 네티즌은 “안중근함 내부 공개, 생각했던 것보다 승조원들이 잠수함에서 지내는 게 힘들구나”, “안중근함 내부 공개,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잠수함이네”, “안중근함 내부 공개, 북한이 보유한 70여 척에 비해 우리 군은 10여 척으로 잠수함 수가 적다고 하더라”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