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기 투신, "투신 아니면 사자우리 들어가려했다" 주장

  • 조선닷컴
    입력 2013.07.29 15:51 | 수정 2013.07.29 15:52

    지난 26일 서울 마포대교에서 투신한 성재기(46) 남성연대 대표의 행동이 새출발을 위한 일종의 퍼포먼스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남성연대 관계자는 29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투신은 금전적인 문제 뿐 아니라 최근 가정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성 대표가 새롭게 출발하고자 하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 계획됐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불화를 겪었던 가정문제를 좋은 방향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대표의 의지를 보여주려는 차원이었고, 투신이 끝난 뒤 관계자들과 모여 새출발을 다짐하는 자리를 만들려고도 했었다”고 밝혔다.

    성 대표는 실제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울증을 겪던 아내가 차를 몰고 자살하겠다며 집을 나간 상황”이라며 “아내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당초에는 성 대표가 투신이 아닌 사자우리에 직접 들어가려고도 했었다”며 “남성연대 관계자들은 사자우리도, 투신도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다시 한번 생각해달라고 만류했지만 본인의 의지가 워낙 확고해 말릴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성 대표는 지난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1억원을 빌려달라’며 투신을 사전 예고한 후 26일 오후 3시 15분쯤 실제로 한강에 투신했다.

    소방당국은 성 대표를 찾기 위해 나흘째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날 당국은 성 대표가 멀리 떠내려 갔을 가능성을 고려해 이날 김포대교 인근 신곡수중보까지 수색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남성연대 측은 성 대표의 투신 사고와 관련, 입장을 정리한 뒤 29일 중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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