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한 지 1년도 채 안 된 캐나다 공립학교 서울 캠퍼스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9월 143년 전통의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州) 뉴웨스트민스터교육청이 서울에 세운 WCA(Westminster Canadian Academy)가 그 주인공. 케빈 킴 WCA 원장은 "WCA는 '서울에서 캐나다 공립교육과정을 누릴 수 있다'는 점 외에도 △대학입학준비팀(College Guidance Team)△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집중반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을 두루 갖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공립학교 WCA 서울 캠퍼스.

WCA 고등교육과정(9~12학년) 재학생은 미국·캐나다 명문대 입시 준비에 돌입한다. WCA 대학입학준비팀의 역할이 빛을 발하는 것도 바로 이 시기다. 킴 원장은 "대학입학준비팀은 해당 학생에게 정규 수업과 별도로 마련되는 '내신성적 관리 특별 프로그램'(주당 5~8시간)을 제공한다"며 "AP(대학 학점 선이수제)와 SAT(미국 대학입학 자격시험)도 방과후수업에서 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SL 집중반에선 재학생이 100% 영어로 진행되는 정규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사전 영어 집중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업은 현지 영어 중심으로 뉴웨스트민스터교육청이 보증하는 캐나다인 정교사가 직접 지도한다. 학급당 정원은 16명으로 철저하게 제한된다. 창의력 향상에 무게중심을 둔 음악·미술·연극 수업, 기초 체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체육 수업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건 그 덕분이다.

WCA를 졸업하면 캐나다 유학 한 번 안 가고도 현지 정규 학력을 인정받는다. 단, WCA 측은 단기 해외 유학 희망자를 위해 (뉴웨스트민스터교육청 소속 학교와의 연계를 통한) 현지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마련해놓고 있다.

WCA에선 요즘 한창 2013학년도 9월 학기 입학 상담이 진행 중이다. 모집 대상은 유치부부터 9학년까지. 에세이 작성과 학교장 면접 등 소정의 절차를 거쳐 합격생을 가린다. 한편, 오늘(29일)부터 3주간은 서머 프로그램 기간이다. 참가자는 자신의 영어 구사력 수준에 맞춰 초·중·고급반 중 한 곳에 배치돼 수업을 받는다.

●문의: (02)504-7200~1 www.wcacanada.org

[admissions@wcacanad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