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한국여성 추행-조롱 동영상은 연출된 것"

  • 조선닷컴
    입력 2013.07.16 21:01 | 수정 2013.07.16 21:08

    한국의 나이트클럽으로 보이는 곳에서 두 명의 외국 남성이 술에 취한 한국 여성을 추행하며 조롱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돼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이 동영상이 연출된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 동영상은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이 15일(현지시각) ‘서양 남성들이 한국 여성을 괴롭히는 충격 동영상 때문에 한국의 웹 커뮤니티가 발칵 뒤집혔다’는 제목으로 소개하면서 알려졌다. 막스 피셔 기자가 이 신문 인터넷판 블로그에 이 동영상에 대한 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 블로그 글에 기사에 댓글을 단 한 누리꾼(thelast*************)은 이 영상이 2011년 1월 서울 이태원의 한 바에서 촬영된 것으로 돈을 받은 배우들이 연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자신이 현장에 있었다며 한국인 감독이 유명세를 얻기 위해 단편영화로 촬영해 2년 전 공개했으나 별 반응이 없어 흐지부지 사라졌었다고 적었다.

    영문 일간지 코리아헤럴드도 16일 이 동영상은 연출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코리아헤럴드는 “본지와 각각 연락이 닿은 동영상 속 두 남성은 ‘동영상은 편집된 것이며 공개된 부분은 2011년 제작한 단편 공포 영화의 일부분을 편집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두 남성은 “이 단편 영화는 우리 사회가 얼마나 신체적으로 기형인 사람들에게 공포스러운 지에 대한 내용을 담으려 했다”면서 “현재의 동영상은 원본에서 많이 삭제되고 재편집 됐으며 조작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남자는 동영상을 제작한 감독은 서울 소재 한 대학교에서 영화를 전공한 사람이라고 했다. 또 동영상은 3년 전 제작된 것이 맞으며, 이후 동영상을 내렸는데 어떻게 온라인으로 다시 퍼지게 됐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코리아헤럴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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