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생일 선물로 우승컵 받고 싶어"

조선일보
  • 최수현 기자
    입력 2013.07.11 03:17

    오늘부터 매뉴라이프 클래식 LPGA투어 4연속 우승 도전

    박인비.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5·사진)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1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터루의 그레이 실로골프장(파71·6330야드)에서 개막하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에 출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브리타니 랭, 제시카 코르다(이상 미국)와 함께 11일 오후 9시 27분(한국 시각) 1라운드를 출발한다.

    박인비는 올 시즌 열린 LPGA 투어 15개 대회 중 6번 우승했다. 63년 만에 메이저대회 3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지난달 LPGA 챔피언십, 아칸소 챔피언십, US여자오픈까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가 이번에도 우승하면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5년 만에 4개 대회 연속 우승자가 나오게 된다. LPGA 투어 최다 연승 기록은 낸시 로페즈(미국·1978년)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2004~2005년)이 세운 5연승이다.

    이달 초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였던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로 박인비는 '새 역사의 주인공'으로서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그는 "US여자오픈이 끝나고 이틀 동안 언론 매체와 친구들, 친척들의 전화가 쏟아져 휴대폰이 쉴 새 없이 울려댔다"며 "특히 아놀드 파머(미국)와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에게 축하 편지를 받은 것은 무척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고 했다.

    박인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브리타니 랭, 서희경(27), 최운정(23)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가 랭에게 우승을 내줬다. 박인비는 "작년에 비해 코스가 길어졌지만 그린 위에 공이 잘 멈춰 핀을 직접 공략할 수 있다"며 "기록이나 역사 같은 것은 다 잊고 지금부터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했다. 대회 2라운드가 열리는 12일에 25번째 생일을 맞는 박인비는 "스스로에게 주는 생일 선물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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