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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機 착륙사고] 영어캠프 가던 中國 여고생 둘, 꼬리부분 탑승해 참변

  • 유마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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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7.08 03:02 | 수정 : 2013.07.08 10:04

    마지막 트위터 글에 죽음 뜻하는 '444444' 남겨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 사고로 숨진 중국 여고생 왕린자(王琳佳·17)와 예멍위안(葉夢圓·16)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는 7일 애도의 글이 쏟아졌다.

    저장(浙江)성 장산(江山)고에 다니는 두 여학생은 이날 2주간의 미국 영어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같은 학교 교사·학생 32명과 함께 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다. 두 여학생은 사고 당시 여객기 꼬리 부분인 뒷좌석에 나란히 앉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왕린자의 웨이보엔 이날 '편히 잠들길(安息)' '편안히 가기 바라(一路走好)' 등 애도 글 3800여건이 올라왔다. 왕린자는 비행기에 탑승하기 하루 전인 지난 5일 웨이보에 'go(간다)'라는 글을 마지막으로 남겼다. 지난 2일에는 함께 숨진 친구 예멍위안이 올린 학교 생활에 관한 글을 스크랩하면서 '옛날 일이 떠오른다'는 댓글을 달았다.

    예멍위안의 웨이보에도 이날 오후까지 1100건이 넘는 애도 글이 올라왔다. 그녀가 남긴 마지막 글은 공교롭게도 '444444'였다. 숫자 '4(四)'는 죽음이라는 뜻을 가진 '스(死)'와 동음어여서 보통 중국인들이 사용을 꺼린다. 그녀의 마지막 글을 본 친구 룽먼(龍文)은 "왜 444를 남발했니. 편히 가렴"이라는 글을 남겼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사고로 숨진 중국 국민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외교부와 현지 대사관은 부상자 치료와 안정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OZ 214편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7일 정부세종청사 내 마련된 사고수습 본부에서 최정호 항공정책실장이 브리핑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브리핑을 통해 사망자는 2명이며 모두 중국인 여성으로 확인했다. /신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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