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송강호 "할리우드 시스템 편리하지만 부담 컸다"

  • OSEN
    입력 2013.07.04 22:01

    배우 송강호가 영화 '설국열차'(송강호 감독)를 할리우드 시스템으로 촬영하며 느낀 소감을 밝혔다.

    송강호는 4일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진행된 '설국열차' 쇼케이스에서 "정확한 시스템에서 영화를 촬영하다 보니 편리하고 좋은 점도 있지만 심적인 부담감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병헌 씨가 한 인터뷰에서 할리우드 촬영 시스템에 대해 '혹시 아프면 어떡할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하던데 절대 공감한다"며 "우리나라에서는 사고가 나거나 아프면 며칠 기다려줄수가 있는데 이 시스템에서는 기다려 줄 수가 없다. 큰 자본과 인력이 움직이다 보니 그런 부담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군 말년이 되면 떨어진 낙엽도 조심하라고 하는데 나도 4개월을 그렇게 보냈다. 다만 세트장에서 진행된 촬영은 오히려 통제가 되다 보니 더 집중력 있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설국열차'는 빙하기를 배경으로 생존자들을 태우고 달리던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이 최고 등급인 앞칸을 향해 돌진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로, 역대 한국 영화 최고 제작비인 430억 원이 투입된 초대형 영화다.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제이미 벨, 존 허트 등과 같은 할리우드 스타들과 한국 배우 송강호, 그리고 '살인의 추억', '괴물'의 봉준호 감독이 의기투합해 올여름 한국 영화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