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한중합작영화 '이별계약' 양국 협력 성공사례로 꼽아 화제

입력 2013.06.30 15:17

박근혜 대통령이 한-중 합작영화 '이별계약'을 한국과 중국의 협력 성공사례로 꼽아 화제다.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박근혜 대통령이 한-중 합작영화 '이별계약'을 한국과 중국의 협력 성공사례로 꼽았다.
중국을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오전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문화산업 분야에서 양국의 가시적인 협력 성공사례로 '이별계약'을 언급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문화산업 분야에서는 이미 가시적인 협력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 프로듀서의 기획 하에 한국과 중국 가수가 한 팀을 이뤄 세계로 진출하고 있고, 얼마 전에는 한중 합작영화인 '이별계약'이 중국에서 흥행에 크게 성공하였고, 한국과 아시아로 수출될 예정입니다"라고 발표했다.
'이별계약'은 CJ그룹(회장 이재현)이 기획하고, 한국과 중국의 인력-자본-기술이 결합해 만든 오기환 감독의 한중 합작영화다. 지난 4월 12일 중국에서 개봉해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개봉 5주 동안 1억9197만 위안(약 356억원)을 벌어들이는 진기록을 세웠다. 한중 합작영화 사상 최고의 성적이자 역대 중국 로맨스 영화 8위에 해당하는 성과로, 중국에서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오즈 그레이트 앤 파워풀'(1억5969만 위안), '클라우드 아틀라스'(1억6970만 위안)와 비교해도 앞서는 기록이다.
전통적으로 로맨틱 코미디가 강세인 중국 시장에서 CJ그룹이 '한국형 멜로'를 기획하고, 양국의 제작진이 함께 작품을 만들었다. 또 중국 최대 국영배급사 CFG(China Film Group)가 배급, 유통을 맡는 등 글로벌 사업화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한 데 큰 의미가 있다. 최근 화두인 '창조경제'를 문화 콘텐츠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한 셈이다.
한편, '이별계약'은 오랜 시간 서로를 기다려온 두 남녀가 이별 후 5년 만에 다시 만나 진정한 사랑을 확인하지만 그 순간 영원한 이별을 감당해야 한다는 내용의 감성 멜로 영화다. '선물', '작업의 정석'을 연출한 오기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중국 로맨틱 코미디 최고 흥행작인 '실연 33일'의 히로인 바이바이허, '점프 아쉰'으로 중화권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대만 금마장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연기파 배우 펑위옌이 출연했다. 최근 두 배우는 한국에서 열린 제5회 중국영화제에 참석해 한국 팬들과 만나기도 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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