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CEO)' 듀플란, 실리콘밸리 최대 투자금 유치

조선일보
  • 이준우 기자
    입력 2013.06.29 03:02

    IT 벤처 '클링클' 창업… 2500만달러 모집해 주목

    미국의 IT(정보기술) 벤처회사 '클링클(Clinkle)'이 초기 투자금으로 실리콘밸리 사상 최대인 2500만달러(약 286억원)를 모집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클링클은 지난해 스탠퍼드대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한 루카스 듀플란(21·사진)이 세운 회사로, 상점에서 현금이나 신용카드 대신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모바일 결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4월엔 스탠퍼드대 컴퓨터과학과 학생 12명이 클링클에 입사하겠다며 대거 휴학하자 존 헤네시 스탠퍼드대 총장을 비롯한 교수들이 이를 말리기는커녕 '가능성이 보이는 회사'라며 독려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클링클 투자에는 세계 최고의 벤처투자자 짐 브레이어와 모바일 결제업체 페이팔(PayPal) 창업자인 피터 시엘, 한때 세계를 주름잡았던 웹브라우저 넷스케이프의 공동창업자 마크 안드레센 등이 참여했다.

    현지 언론들은 벌써부터 듀플란을 '제2의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창업자)'라 부르며 두 사람을 비교하고 있다. 듀플란과 저커버그는 모두 명문대 출신이란 공통점이 있지만, 저커버그는 페이스북 창업 후 하버드대를 중퇴한 반면 듀플란은 스탠퍼드대를 조기 졸업한 후 클링클을 창업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모바일 결제 시장은 애플과 구글 등 수많은 IT업체와 유통업체가 시스템 개발 비용으로 연간 수십억달러씩 쏟아붓고 있는 분야다. 지난해 1720억달러 규모였던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는 2016년 6000억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미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밝혔다. 클링클은 일차적으로 스탠퍼드대 캠퍼스 내에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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