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지(夏至) '개고기 축제' 논란… 개 10여만 마리 도살

입력 2013.06.22 14:28 | 수정 2013.06.22 15:58


                개고기 파는 노점 앞에서 절하는 중국 애견애호가
개고기 파는 노점 앞에서 절하는 중국 애견애호가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개고기 축제’가 세계적인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 축제 기간동안 10여 만 마리의 개가 도살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홍콩 빈과일보(蘋果日報) 등 중화권 언론들은 하지(夏至)인 21일을 전후해 광시(廣西)좡족자치구 위린(玉林)에서 '리즈(荔枝)·개고기 축제'가 열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중국의 애견 애호가와 동물보호운동가들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축제는 오랜 역사가 있는 전통 축제로, 하지날에 가족끼리 모여 개고기 샤브샤브를 먹고, 쌀로 빚은 전통주를 마시며 현지 특산 과일인 리즈를 먹는 것이 행사의 주요 내용이다.

이 축제는 지난 수 년 간 존폐 논쟁이 계속돼왔다. 중국 내에서도 애견 애호가와 동물보호단체들의 세력이 커졌기 때문.
축제를 앞두고 중국 작은동물보호협회 등 20여 개 기관과 단체는 해당 축제 개최를 중단하는 호소문을 제정해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애견애호 단체 회원들은 위린 현지에 가서 행사를 저지하고 개들을 구출하는 활동을 벌여 현지인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 축제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개고기를 먹는 것은 법과 도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음식 문화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1년 저장(浙江)성 진화(金華)시의 한 마을에선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600여년 간 지속돼온 개고기 축제를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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