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6월, 순위 판도 확 바뀌었다

  • OSEN
    입력 2013.06.22 06:49




    [OSEN=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순위 판도가 급격하게 요동치고 있다. 6월 들어 전체적인 순위 구도가 바뀌고 있다. 절대 강자가 사라진 가운데 상위 5개팀이 3.5경기차 이내로 빈틈없이 붙어있다.

    5월까지 프로야구 판도는 2강5중2약 체제였다. 1위 넥센과 2위 삼성이 1경기차로 양강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3위 이하 팀들과는 5경기 이상 차이를 보였다. 반면 KIA-롯데-두산-LG-SK는 불과 3.5경기차 이내로 촘촘하게 붙어 5중을 형성했고, 8위 NC와 9위 한화가 2약으로 떨어져 있었다. 

    그러나 22일 오전 현재 5월까지 나타난 2강5중2약 체제는 온데간데 없어졌다. 삼성이 1위로 뛰어올랐지만, 전혀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2위 LG가 2경기, 3위 넥센가 4위 KIA가 2.5경기, 5위 롯데가 3.5경기차로 맹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위 순위가 눈에 띄게 좁혀졌다. 

    순위 판도의 변화 그 중심에는 신바람 야구의 부활을 알리고 있는 LG가 있다. LG는 5월을 마쳤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22승23패로 5할 승률 미만과 함께 전체 6위에 머물러있었다. 하지만 6월 16경기에서 13승3패 무려 8할1푼3리의 승률로 승승장구하며 시즌 첫 단독 2위까지 등극했다. 이 기간 동안 팀 평균자책점이 3.23으로 리그에서 가장 낮은 LG는 경기당 평균 득점에서는 5.88점으로 가장 많다. 투타의 조화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며 태풍의 눈이 됐다. 
    LG 뿐만 아니라 KIA와 롯데도 6월 상승세를 이끌며 선두권을 위협하고 있다. KIA와 롯데는 6월 각각 10승5패, 10승6패를 거두며 LG 다음 가는 성적을 내고 있다. 빅뱅타선이 살아난 KIA는 시즌 최다 9연승을 질주하고 있고, 롯데도 주전-백업이 구분가지 않는 짜임새있는 야구로 꾸준히 4강의 한 귀퉁이를 노려다보고 있다. 

    반면 넥센은 5월까지 29승14패 승률 6할7푼4리로 1위 자리를 질주했으나 6월 14경기 3승10패1무로 한화와 함께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 최근 8연패 깊은 수렁과 함께 1위에서 3위로 내려왔다. 김민우·신현철의 음주운전 사고로 팀 분위기가 뒤숭숭해진 상황에서 심판들의 오심 문제까지 겹치는 등 안팎에서 사건이 터지며 추락을 거듭하는 중이다. 

    두산 역시 5월까지 22승22패1무로 5할 승률을 지키며 5위 자리에 있었지만, 6월 14경기 6승8패로 5할 미만에 머물러 있다. 시즌 순위도 5위 롯데에 4경기 뒤진 6위. SK도 5월까지는 19승23패1무로 4위권과 3경기차를 유지했으나 6월 6승8패와 함께 4위권과 6경기로 더 벌어졌다. 1~5위가 3.5경기 이내로 붙어있지만 6~7위 두산-SK는 4위권과도 4경기-6경기로 점점 멀어져간다. 

    6월에도 NC와 한화는 8~9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5월까지 3경기차였던 두 팀의 격차는 무려 6경기로 더 벌어졌다. NC가 6월 6승7패1무로 5할에 근접한 성적을 낸 반면 한화가 3승10패로 여전히 최악의 성적을 남긴 탓이다. 2약이 아닌 '1약과 1최약'으로 구분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waw@osen.co.kr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