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 어산지, NSA 비밀정보수집 폭로한 스노든에게 南美 망명 권유

조선일보
입력 2013.06.12 03:03

줄리언 어산지, 에드워드 스노든 사진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42·왼쪽)가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개인 정보 비밀 수집 활동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29·오른쪽)에게 남미행을 조언했다고 CNN방송이 11일 보도했다.

어산지는 CNN 인터뷰에서 "나는 스노든이 남미로 갈 것을 강력히 충고한다"며 "남미는 지난 10년 동안 인권에서 커다란 진전을 이뤘다. 그곳엔 정치적 망명이라는 오랜 전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NSA의 정보 수집에 대해 "어떤 누구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거의 모든 개인에 대한 전 세계적 감시 프로그램을 운영할 권한을 부여한 적이 없다"고 했다.

영국 대법원은 2010년 스웨덴에서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어산지를 스웨덴으로 강제 송환하라고 지난해 6월 판결했다. 이에 어산지는 런던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정치적 망명을 신청하며 은신해 오고 있다. 지난달 20일 미국을 떠나 홍콩에 간 스노든은 10일 머물던 호텔에서 나간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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