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을 걸고 토네이도 내부를 촬영하던 폭풍 추적 전문가 3명이 사망했다.

미국의 주요 매체들은 칼 영, 팀 사마라스, 그리고 팀의 아들인 폴 사마라스 등 3명이 지난 5월 31일(현지시각) 오클라호마 주 엘 리노에 불어닥친 토네이도를 추적하다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사망한 세 사람은 ‘디스커버리 채널’의 다큐멘터리 ‘스톰 체이서(Storm Chasers)’의 출연진으로 유명하다.

디스커버리 채널은 이들의 사망 소식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이들이 출연한 방송을 내보냈다.

또 팀 사마라스의 동생이자 동료인 짐 사마라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족을 잃어 안타깝다. 적어도 그들은 자신들의 열정을 바쳤던 일을 하다 떠났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스톰 체이서’ 팀은 최근 중부 캔자스주 스미스카운터에서 신형 토네이도 관측 차량인 ‘TIV 2’를 타고 토네이도 중심부로 진입하며 촬영에 성공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페이스북)